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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예고녀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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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기 홈페이지에 처음 쓰는거라 많이 부끄럽기도하고...
아무튼 선생님 홈페이지 개업하신거 축하드립니다!!
일단 제 소개를 하자면요
저는 2010년 부산예고에 입학예정인 일명 예고녀 입니다^^
쑥쓰럽네요..
제가 우리 학원에 온지 벌써 1년도 넘게 흘렀네요
2학년 여름방학때는 솔직히 말해서 예고에 대해 그렇게 막 가고싶다~라고 할정도는 아니였습니다
그리고 그때까지만해도 인문계나 가야지~하는 생각이였죠ㅋ
그런데 어느날 제가 정말 좋아하고 따르는 한 언니가 예고에 합격을 했다는 소식을 전했고
그날 이후 나도 나도!예고가고싶어 !!머릿속에는 예고!예고!예고!예고!예고!예고!예고!예고!예고!예고!예고!예고!예고!예고!예고!예고!예고!예고!예고!예고!예고!예고!예고!예고!예고!예고!예고!예고!예고!예고!예고!예고!예고!예고!예고!예고!예고!예고!예고!예고!예고!예고!예고!예고!예고!예고!예고!예고!예고!예고!예고!예고!예고!예고!예고!예고!예고!예고!예고!예고!예고!예고!예고!예고!예고!예고!예고!예고!예고!예고!
에 대한..생각뿐..
그리고 중2 겨울방학때 그림속미술학원을 찾아왔습니다.
처음에는 학원에 친구도없고 ..하 너무 쓸쓸했지만 지금은 예고입학하는게 중요하기때문이라고 생각하고
열심히 그림에 몰두하였습니다
또 제가 다른 아이들보다 많은 시간 그림을 오래하지 않았기때문에
더 급했습니다.
그렇게 시간이 조금 흐르고 학원아이들과 친해지고^^...
그리고 중3 여름방학이 왔습니다.
그런데!! 제 옆에 앉아있는 친한 입시생 조OO이 ... 너무 그림을 질투나게 잘그렸습니다.
그때 이후로 내가 저애보다 더 잘그리겠어!라는 마음이 앞서 눈에 불이나도록
그림을 그렸습니다.
솔직히 말해 지금도 조OO이 저보다 잘그립니다..ㅡㅡ
아무튼 여름방학때 입시생들과 선생님과 같이 밥도 먹고 집중이 흐트러지면 많이 혼나기도하고 또 그림이 잘 안그려지는날은 울기도하며 ...
그렇게 여름방학은 눈깜짝할 사이에 지나갔습니다.
(만약 이 글을 읽은 분들이 제가 좋아하는 언니따라 예고갔다고 생각하신다면오해입니다
첨에는 그랬지만 여름방학때부터는 예고가 정말 가고싶었거든요 ^^)
여름방학이 지나고나서는 좀 많이 힘들었습니다.
예고에 떨어지면 어떡하나?하는 생각이 하루에도 수백번씩 머릿속에 떠올랐습니다.
솔직히 말해서 떨어지면 정말 부끄럽잖아요
내가아는 모든 사람들한테 나 예고가~라고 말해버렸는데...
그리고 대망의 ......실기시험 하루 전날 ..
아침에는 실감이안나다가 오후 정도 되서 예고에서 예비소집을 하러갔을때
다른 학생들을 보니 다 잘그리게 생긴겁니다.. 정말 다들 저와 다르게 미술을 오랜시간 했을것같고..ㅠㅠ
가서 괜히 자신감을 잃고 왔습니다.
그리고 정말 내가 잘할수있는지 무섭기도 하고 두렵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시험당일
아침잠이 많이 학교다닐때는 눈도 잘 안떠지더니 ..
알람 울리기 5분전에 놀랍게도 저절로 번쩍 떠지는 눈!
그렇게 주섬주섬 옷을 입고 같이 시험치는 친구 아빠차를 타고^^
학교 앞에 도착했습니다.
많은 아이들이 한손에는 물통과 한손에는 물감을 들고 그런데 그 순간 갑자기 몰려오는 긴장감
손에쥐어진 물통이 덜덜덜 ..떨릴정도..
아무튼 실시시험 치는 반에 들어가 종이를 받고 의자에 딱 앉자
한손에 든 연필이 덜덜ㄷㄹ ... .긴장의 순간...
그런데
갑자기 하얗게 도화지처럼 머릿속에는 아무 생각도 들지 않았습니다.
심호흡 크게 하고 마음을 가다듬고 종이를 보자
불현듯 촤르르륵 스쳐지나가는 선생님이 해주셨던 말씀들이 떠올랐습니다.
그렇게 긴장되던 순간이 지나갔습니다 그렇게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갑자기 긴장이 풀려서 지하철을 타는데 다리가 후들후들 거렸습니다.
그리고... 또 내생에 최고로 긴장된 순간... 발표당일..
원래 홈페이지에 발표가 12시에 나는데 난 너무 떨려 1시간이나 일찍 홈페이지에 들어갔습니다.
30~45분정도 발표나기를 기다리는데 그때의 긴장감은 하..정말 최고입니다.
그리고딱! 홈페이지에 발표자를 확인하려고 이름 주민 시험번호를 치는데..
정말 손이 떨려서 한손으로는 손목을 잡고 한손가락으로 치는데 정말...
그때 만약 제게 가득찬 물컵을 쥐어주셨다면 반은 정말 다 흘렸을것입니다.
그렇게 확인을 누르자 뜨는
"축하합니다. 합격입니다"
.....3초간 보면서 응? 멍...? 응엉ㅇ? 머라규?
............................다시 한번 확인해야지 하고
뒤로 가기 눌려 다시 홈페이지에 들어가닌깐 서버 다운....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오마이갓쉣 ㅠ. ㅠ.
당장 전화기를 들고 행정실에 전화하자 들려오는 뚜뚜뚜뚜 ..ㅠㅠ 사람들이 너무 많이 전화해 연결이 안되는 소리....
그때부터 또 긴장되고 아무튼 5분정도 기다리다가 다시 전화하닌깐 행정실 선생님이 여보세요?라고 하자
아 .... 합격됬는지 알아보려고요.... 라고하니 어느 다른 선생님을 연결해주셨다
수험번호 이름 학교이름을 말하자 ....
"오!축하합니다 합격이시네요 "
olleh!!~~~~~~~~
그 선생님께 정말 감사합니다 갑사합니다 x3을 연발하였습니다
정말 합격이시네요 라는 말을 듣자 갑자기 영화에서 보던 필름처럼 지나가는 지나온 시간들 ..
당장 엄마에게 전화하고 모두에게 전화하고 ㅎㅎ
그날 밤 정말 가족들과 파티를 열었습니다
저의 합격을 축하하며^^^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아무튼 성실쌤! 저 합격 시켜주시도록 잘 가르쳐 주셔서 감사합니다!@@
또 조OO !언젠간 내가 널 이김 ㅡㅡ ㅇㅋ?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그럼 이만 쓸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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